2023년도 벌써 마지막을 향해 열심히 달려 가고 있다. 최근 몇달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의 블로그에 들어 온적이 까마득하다. 그런데 벌써 짧은 가을이 끝나가고 있다. 10월의 중순을 넘어 겨울의 문턱을 향해 가고 있다. 아침 저녁의 기온은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 가고 있다. 며칠 전엔 최저 기온이 4도를 찍었고 아침공기가 찬기운을 몰아 온몸을 구석 구석 파고 든다. 벌써 콧물과 눈물은 덤이다. 겨울이면 나타나는 콧물과 마른 눈물은 겨울이 가까와 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 아침부터 벼베는 기계가 논을 이발하듯 빙빙 돌면서 사각의 각진 코너를 돌아 거침없이 벼에서 이삭과 짚단을불리하며 거침없이 돌아가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벼 추수 장면이라 구경을 하고픈 마음에 서둘러 집 앞논으로 나갔다. 부지런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