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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의 가을 일상

2023년도 벌써 마지막을 향해 열심히 달려 가고 있다. 최근 몇달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의 블로그에 들어 온적이 까마득하다. 그런데 벌써 짧은 가을이 끝나가고 있다. 10월의 중순을 넘어 겨울의 문턱을 향해 가고 있다. 아침 저녁의 기온은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 가고 있다. 며칠 전엔 최저 기온이 4도를 찍었고 아침공기가 찬기운을 몰아 온몸을 구석 구석 파고 든다. 벌써 콧물과 눈물은 덤이다. 겨울이면 나타나는 콧물과 마른 눈물은 겨울이 가까와 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 아침부터 벼베는 기계가 논을 이발하듯 빙빙 돌면서 사각의 각진 코너를 돌아 거침없이 벼에서 이삭과 짚단을불리하며 거침없이 돌아가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벼 추수 장면이라 구경을 하고픈 마음에 서둘러 집 앞논으로 나갔다. 부지런한 마..

나의 이야기 2023.10.19

서울 기행

수지가 영국 워킹홀리데이(워홀)을 떠나기 며칠전 서둘러 서울로 딸의 짐을 실러 아내와 서울에 며칠 묵게되었다. 여러번 서울에 올라 왔지만 용무만 보고 그냥 내려 가기 일 수였고, 사실 딸 아들이 모두 서울에 살고 있지만 올 때마다 서울구경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주말을 이용한다던가 공휴일 아니면 직장인들이 어디 쉽게 날을 빼낼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 여유롭게 서울 구경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던가? 이번에는 자유로운 백수의 몸이 되다 보니 평일이나 휴일이 같은 하루이다 보니 쉽게 날짜를 잡을 수 있고 언제든지 달려 갈 수 있었다. 수지 워홀을 계기로 가족이 모여 조촐한 점심을 함께 먹을 수 있었고, 여유롭게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를 즐긴다. 카페에서 커피랑 음료를 한잔씩 하면서 그간의 회포를 풀고는 아들..

여행 2023.06.22

울릉도 여행 2부

울릉도 여행 3일째 날 아침 독도 탐방이 취소되고 씁쓸한 마음으로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은 후 코스 C로 일정이 변경되어 아쉬움을 달래며 버스에 오르는 일행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하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현포리에 있는 울릉천국이다. 가수 이장희가 울릉도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울릉도에 자신의 아지트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아트센터를 세워 공연과 행사를 연다고 하는데 아직 센터는 활성화 되지는 않고 카페만 운영하고 있다. '나그대에게 모두드리리'라는 곡을 연주하다 관객들에게 화답하는 듯 엄지척하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앵콜곡으로 '그건 너'를 불렀으리라. 넓은 부지에 잘 다듬어진 정원들과 연못,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생각 보다는 소박하게 지은 집과 주변 환경이..

여행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