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007)

[스크랩] 매미 울음 소리가 예사롭지...

문응서 2008. 12. 19. 14:20

않은 맑은 아침 이다.

주말에 또 다시 비소식을 접하면서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를 어쩔거나....

하늘로 보건데 비와는 상관없는 날씨지만

제주도부터 호우 주의보가 아침부터 내려지는 걸보니

이번 주말도 비로 얼룩이 지겠구나....

강원도는 비로 상처가 크겠더라...

제일 상심이 큰 사람들이 여름 한철을 보며

하늘을 원망하는 바닷가 상인들이 아니겠는가

무심한 비를 보며

썰렁한 바닷가를 바라보는 그네들에게도 힘과 용기를

줄수 있는 따가운 햇살도 괜찮을 듯 싶소....

방학이 막바지로 향해가고

더위도 이제 끝물만 남았으니

다음주엔 바닷가로 나가서

그네들의 마음을 위로 해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5천원 짜리 튜브에 만원짜리 파라솔 치고

따끈한 모래사장에

몸을 묻고 찰랑이는 바닷물에

몸을 둥둥 띄우고

망망 대해를 그냥 하릴없이 떠내려가야징

그러다 조난을 당하면 어쩌지...ㅋㅋ

(해상구조대원 아저씨들이 앵 앵싸이렌 울리며

구조하러 오겠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바나나 보트나 한번 신나게 타고 오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칭구들,

다시 현실로 돌아오자....

오늘도 불볕 더위에 열심히 땀흘릴 친구들을 위해

오늘도 무사히

좋은 일만 일어나소서.....

아침부터 괜한 상상만 하다가 본 뉴스를 전하지 못하고 가는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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