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그 아랫목이 그립구나.....
어느 노랫말 같은 겨울 날씨다.
친구들 옷들은 단디 챙겨 입었는가?
오늘 고향 마을에 까치들 몇마리 얼어 죽었겠다.....
이번주가 많이 춥다니 마음가짐을 다져야 하겠다....
방학이라도 방학 기분이 나질 않는다.
매일 학교에 나와 아이들 챙기다 보면 하루해가 집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다 보니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구나....
벌써 오십 고개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더 이상의 오르막이 있을까....
쉬엄 쉬엄 내려 가면서 그동안에 저질러 놓은 일들을 마무리 하고
남은 시간들을 아껴 쓰야하질 않겠는가....
괜히 마음이 심숭해 지누나.....
하지만 희망이란 선물이 있어 마음을 부풀게 하고
생각이라는 상상의 날개가 있어 환상에라도 잠시 잠길 수 있질 않는가....
우리 인간이란 묘한 동물인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자유롭게 공상하고 마음대로 망상하고
또 그런 생각들을 아무 일 없듯이 지워 버릴 수가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 동물인가....
물론 행동의 자유에 있어서 그 범위 내에선 역량 껏 에너지를 발할 수 있고
그러다 지치면 충전의 시간을 가지면 그런 에너지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자....
오늘도 이 추위에 곱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생업에 종사할 친구들을 그리며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청량 고추가 맵다한들 동장군의 매스움에 비할까........건강 조심 하삼....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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