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유인 즉선...
울학교가 어제 개교기념일 이었거든....
모처럼 평일날 휴일을 맞아 인근 산에 진달래를 보러 갔다 .
일명 '천주산'이라고 예전에 우리학교가 이전하기 전의 뒷 산으로
진달래가 유명한 산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 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의
노랫말을 썼던 이원수님의 '고향의 봄' 이 바로 이 천주산을 그린 풍경이다.
이 산밑에는 이원수님의 생가와 동네 마을이 있다.
오랜만에 이 산을 찾았다.
꽃이 만개를 했더구나.....
온산이 붉은 색으로 물들었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구나
꽃반 사람 반으로 산은 온통 봄을 맞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더구나
모처럼 집사람과 오붓한 산행이었다...
산 이름이 천주산(天柱山)인데,
생긴 모양이 하늘 기둥 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
별로 높지는 않지만 막상 오르면
땀이 흔신 날 정도로 오르막도 있고,
산등성이들 두세개 넘어야지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단점이라면 산등성이에는 나무가 없다.
그러나 앞과 뒤에 약수터가 있는데
물맛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맛볼수 없는 그런 물맛이다.
이 산은 물이 많은 산이다.
특히 이산 뒷편에 있는 약수터는 일년내내 물이 콸콸 쏟아져나오는 지라
아무리 가물어도 여기의 물줄기는 식을 줄을 모른단다.
우리 남자들이 부러워해야할 물줄기...ㅋㅋ
좌우간에 즐거운 산행이었다...
친구들도 짬을 내어 인근의 야산이라도 올라보아라....
시간없다 말하지 말고 시간은 내어야 생기는 법...
이번주 일요일, 즉 내일이 여기 천주산 진달래 축제일이다.
수많은 인파가 산을 찾고 또 산을 괴롭히겠지....
하지만 산은 우리에게 늘 맑고 온화한 꽃으로 보답하는 그 마음을
우리가 배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천주산에선 진달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꽃과 함께하는 주말이 되기를 ....
창원 천주산에서 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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