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다....
벚꽃은 파아란 새닢으로 돋아 나고,
어젠 하루종일 지각한 벚꽃들이 부는 바람에 꽃비되어 날리더구나...
화창한 봄날에 서둘러 학교에 들어오니,
벚꽃들도 만개하여 반기고 있다.
여기 남녁은 꽃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화단 한구석에 이름 모를 잡풀조차도
꽃망울을 터뜨려
그 맵시를 뽐내는 모습이
그 아니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겨우내 피었던 동백꽃은 땅바닥에 누운 듯 주저 앉아 있고,
벌써 꽃이 져버린 매화 가지에는 제법 좁쌀만한 알맹이가 열려 있네...
몇주전에 만개한 꽃사과는 한껏 그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답니다.
재잘대며 들어오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오늘 따라 씨끄러운 걸 보면
봄은 벌써 우리를 앞서 저만치 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빨리도 흐릅니다...
흐르는 세월을 그누가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만은
그 속에서 즐기면
시간을 멈추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고향의 봄에 나오는 이원수님의 노래가 또 생각이 납니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립다. 친구들아..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창원에서 응서...
아참, 며칠전에 찍었던 사진을 몇장 올렸다.....
진달래만 봐라....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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