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한 가을의 정원이다...
풋풋한 풀내음이 안개 너머로 묻어나오는
상쾌한 아침이다....
오동추의 가거도 3탄을 보고 마음이 한없이 맑아 졌고
오동추의 국화꽃 향기에 취해 아직도 꿈 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다...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국화꽃이다.
그 향은 둘째 치더라도
그 화려한 색상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이제는 거울 앞에 선 내누님처럼
마음이 푸근한 이가을날에.....
여름 내내 무더웠던 결실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느 촌로의 바지런한 손길에서
우린 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아침햇살을 맞아 안개는 서서히 걷히고
드디어 세상이 바삐 돌아가는 기계처럼
앞 다투어 삶의 한가운데로 나서고 있다.
몸은 비록 피곤하고 지치더라도
뒤에는 여러분을 후원하고 격려하는 사랑스런 식솔들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하루의 피로함을 날려 버릴 수 있질 않을까...
오늘도 생업전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일만 생기길 기도해 본다.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가을 안개에 묻어나는 따뜻한 차향기를
그대들의 책상앞에다 올려두고가마....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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