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어젠 좀 바빠서리....

문응서 2008. 12. 19. 09:31

카페에 들어 올수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 잠시 짬이 나서 들렀는데

기억이 몽롱한 몽룡이 소식도 있고

벙개모임도 있었다니 반갑구나.....

자주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지만

한결같은 마음에 변치 않는 우정을 보여 주니 고맙구나....

이번주는 시험 주간이라 시험감독하다 보니 평소보다 더 바쁘구나....

어젠 아침부터 바빴는데

오늘은 1교시부터 쉬게 해주는구나.....

한시기가 올려 놓은 내 어릴 적 모습을 보고

괜스리 입가에 쓴 웃음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쑥스럽다고나 할까?

거울을 한 번 쳐다보니 내얼굴의 변천사를 읽을 수가 있구나.

벌써 불혹에서 지천명으로 넘어가는 애년이고 보면

반세기를 살아 오고도

아직 인생에 대해서 말을 하기가 두려운 것은

언제 인생을 알수 있으려나.....

좌우간 세월이 빨리도 흘러간다.

출석장에 올려 놓은 일본 갔다온 정혜의 모습에서 중년이란 나이를 느낄 수 있고

기억이 새로운 몽룡이의 아기자기한 글에서

옛추억이 묻어나는구나.

리어커를 타고 교정을 누볐던 그시절이 그립구나......

아아 그때로 돌아 가고픈 마음이야 어디 정혜 뿐이겠는가.....

자아 현실로 다시 돌아 가자....

오늘도 생업에 종사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을 그대들에게 건투를 빈다.

창원의 짙푸른 나뭇잎 통신원

응서가

어느새 짙은 녹음으로 덮혀 버린 운동장의 느티나무를 그리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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