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잠시 충전의 시간도 필요한....

문응서 2008. 12. 19. 09:56

3한 4온이라 했던가....

어제부터 추위가 누그러 졌다.

영천에서 정모에 친구들이 많이 모여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리라 ...

못가서 미안하구 죄송하구나....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고보니

활동량도 예전같지가 않고 한살 두살 먹어가는 것이 왠지

마음이 괴운치가 않구나.

이럴때 일수록 좀 더 활발하게 돌아다녀야할 것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나.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온 시간들이 아닌가.

가정을 꾸려나가랴 회사일을 돌보랴 그 밖에 발빠른 친구들은

각계 각층에서 역량을 펼치랴 아마도

반세기 동안 쉼없이 달려 왔으리라.

우리가 가진 에너지가 거의 바닥이 났으리라.

지금이 재충전의 시간일 것 같구나.

재도약을 하느냐 또 다른 인생의 진로를 모색하느냐

이미 이런 단계를 넘어 제3의, 제4의 , 또는

그 이상의 변화를 가진 친구들도 있으리라.

그래요.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밑천으로 

내일은 더 밝고 희망찬 미래가 되었으면합니다.

나만의 조용한 여행이나 묵상의 상념에 잠겨서 앞으로 다가올 내일을 조용히 숙고해 보는 것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이고 보면 남보다 앞서가기보다는 오히려 뒤쳐질까 더 겁이나는 현실이고 보면

이럴때 일수록 내마음을 돈독히 하고 다가올 불투명한 미래를

말끔이 싰어 낼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지요.

겨울의 심로에 잠겨 있다 생각말고

두꺼운 얼음을 깨고 나올수 있는 그런 철이른 개구리가 되길

그리고 두걸음을 뛰어 넘는 그런 개구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생업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고향의 밤하늘을 도란도란 얘기들로 수 놓았을 1월의 정모를 그리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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