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습니다.
화창한 봄날씨가 뽀얀 먼지를 헤집고
빠알갛게 고개를 내미는 아침입니다.
열심히 공을 따라 다닐 경철이를 보면서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마당을 쓸어 놓고
운동하러가는 경철이의 모습이 정말 좋다.
아침 해그림자가 점점 짧게 드리우면서
먼산의 모습들이 희미하게 윤곽만을 드러낸채로.....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황사의 잔재를 기억나게 합니다.
봄은 희미하게 나마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오늘이 경칩입니다.
개울마다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가
봄의 새찬 물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는
봄의 사신을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맞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이 어깨 위로 내려앉는 활기찬 아침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시작합시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말입니다.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곧 피어오를 아지랑이를 그리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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