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고 있는 아침입니다.
교무실에 난이 몇개 있는데 그 난중에 2개 분에서
난 꽃대가 올라 오더니만 지난주 부터 꽃이 피었다.
춘란은 은은한 향을 띄우고 엽성 좋은 광엽란은 진한 향기를 뿜고 있다.
온 방안이 난향으로 가득하니
주말 동안에 찌들린 마음이 환하게 밝아졌다.
이 자그마한 자연의 선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이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저 말못하는 미물로 인하여
웃게되고 미소를 띄게 한다.
들어오는 이들도 하나같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은 교실에 있는 식물들이 제일 관리도 안하고 버려지고 소외 당하기 십상이다.
신학기마다 이교실 저교실에 화사한 봄꽃들이 단장이 되지만
몇개월이 지나면 관심부족 관리부족으로 인한 축 사망이고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작은 생명하나라도 아끼고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질때
생명을 경시하는 마음이 사라지리라......
지금 밖은 매화들의 향연으로 온 동네가 들썩인다.
바빠진 꿀벌에다 벌렁이는 콧 내음을.......
오늘도 생업에 종사할 그네들을 위해
창원의 통신원
갓 우려낸 녹차에다 갓 피어난 매화향을 띄우다....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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