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오늘의 날씨는 .....

문응서 2008. 12. 19. 09:33

햇빛과 구름 그리고 바람이 아침을 장식하고 있다.

점점 빛의 기세가 올라오고 구름의 밀도가 줄어지면서

바람이 또 한 몫을 챙겨가는 3파전의 형국을 보인다.

간간히 구름이 드리워지다 바람에 걷히고

햇님이 어깨를 집어 넣어 구름을 떨쳐버린다.

놀토라서 그런지 뻥 뚫린 아침 도로는 한가로이 여유를 부리는 차들로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맑게 개인 하늘엔 휑하니 바람만이 가득하다.

오늘도 무거운 어께를 등에 메고 줄지어 걸어오는 내일의 주인공들이 있어

허전한 교정을 메울 수 있겠다.

저들에게서 다소 여유가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일 수도

하지만 보이지 않은 자신과의 경쟁과 아직 정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그리고 현실에서 느끼는 힘든 생활을

잘 엮어 꾸려 나갈 수 있게 등이라도 토닥여 주어야겠다.

자아

오늘도 주말에 상관 없이 일터로 생업의 전선으로

나가는 친구들에게도 건투를 빈다.

창원의 구름 통신원

응서가

봄바람의 샘통에 날아간 새싹의 더욱 굳은 녹색의 꿈을 그리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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