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구름 그리고 바람이 아침을 장식하고 있다.
점점 빛의 기세가 올라오고 구름의 밀도가 줄어지면서
바람이 또 한 몫을 챙겨가는 3파전의 형국을 보인다.
간간히 구름이 드리워지다 바람에 걷히고
햇님이 어깨를 집어 넣어 구름을 떨쳐버린다.
놀토라서 그런지 뻥 뚫린 아침 도로는 한가로이 여유를 부리는 차들로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맑게 개인 하늘엔 휑하니 바람만이 가득하다.
오늘도 무거운 어께를 등에 메고 줄지어 걸어오는 내일의 주인공들이 있어
허전한 교정을 메울 수 있겠다.
저들에게서 다소 여유가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일 수도
하지만 보이지 않은 자신과의 경쟁과 아직 정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그리고 현실에서 느끼는 힘든 생활을
잘 엮어 꾸려 나갈 수 있게 등이라도 토닥여 주어야겠다.
자아
오늘도 주말에 상관 없이 일터로 생업의 전선으로
나가는 친구들에게도 건투를 빈다.
창원의 구름 통신원
응서가
봄바람의 샘통에 날아간 새싹의 더욱 굳은 녹색의 꿈을 그리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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