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간밤엔 비가 제법......

문응서 2008. 12. 19. 08:53

많이 내렸더구나....

비가내리고 나면 좀시원할 것같은 예감이 들지만

여전히 매미 소리마냥 그 기세가 꺽이질 않으니

도무지 어찌 된일인고......허허.....

아침부터 밀려오는 졸음에 눈이 크게 뜨지이질 않구나.

비몽 사몽 푹푹 쓰러지는 아이들 귀에 경을 읽어 보지만

에고머니나

반쯤 열린 귀에다 대고 속삭여 보지만

이내 부질없는 메아리로 다가온다.

이제 석달이 채 안남은 여름날의 열기가 가시면

결전의 날을 맞아야하는 저들이기에

안스러움은 배가 된다.

넘어 지고 깨어지더라도

올림픽 전사들의 불굴의 투지를 본받아

어려운 난국을 잘 타개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습한 땅을 박차 오르는 저 열기를 몸으로 마음껏 받으며

오늘도 금캐러 나가 보시다.....

오늘은 금메달 몇개를 캐려나...

창원의 올림픽 통신원

응서(문병철)가

후끈 달아 오른 태양 빛에 그을린 짙은 벼들의 힘찬 숨소리를 꿈꾸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문병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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