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야밤에 잠시....

문응서 2008. 12. 19. 08:51

아직도 학교에서 야밤을 지새우며

아이들과 2학기 수시 원서 작성하고 있다.

지난 주에 30여명의 원서상담을 끝내고

이번주가 본격 원서 접수일이다.

오늘 우리반에 서울대 특기자전형에 2명이 원서를 마무리하고나니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다.

겨우 정신 차려 잠시 카페에 들렸다.

이번주가 한가위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구나.....

날로 커져가는 보름달을 그리며

울반의 33인의 전사들이

제각기 원하고 소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모두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에 벌써

추석달이 그리워지는구나.

올 추석달은 좀 더 특별한 의미로 내게 다가오누나.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작년부터 이들을이끌어 오질 않았는가.

애착이가고 정성이 가질 않을 수가 없구나.

예쁜 달님이시여

부디 이들에게

충만하고도 풍요로운 결실을 내리소서.....

빨리 정리하고 집으로 가양겠다.

창원의 보름달 통신원

응서(문병철)가

더도 덜도 말고 보름달과 같아라......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문병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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