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감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끝나고 시험장 준비로 고생한 선생님들하고
간만에 한잔 했다.
아직도 머리가 얼얼하지만
어제 수능 고사장을 학급으로 원위치 시킨다고
아침에 부산을 떨고 나니 한결 피로가 풀리누나....
어제는 마침 날씨도 푸근하고 별 탈 없이 다들 시험을 잘치고
우린 감독 잘하고 만사가 다 잘 이루어 진 하루였다.
이젠 결과 만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마지막 까지 성원을 보내 주어야할 것이다.
물론 시험이란게 없으면 제일 이상적인 교육이 될 터이지만
사회가 이런 줄서기를 요구하고
아이들에게 등수를 매기는 잔인한 현실을
우리가 묵시할 수도 없을 터 ....허허
어느 훌륭한 대통령이나 교육부 장관이 나와서
이나라 교육을 개혁하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겠지.......
그렇다고 아이들을 평가없이 맹목적으로 교육만 시킨다고 될 일만도 아닐터...
그 교육이 어떻게 발전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 발전하는지를 알려면
이런 시험이란 척도나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말이다.
아무리 말로만 입시 지옥을 없애자는 둥, 시험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둥 둥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묘책을 내어 이들을 굴레에서
완전 해방 시킨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찾아 볼 수가 없구나.
교육 문제가 어디 어제 오늘의 일이냐......
풀수 없는 실타래와 같구나......허허
아직 피로가 덜 풀린 모양이다.
괜히 딱딱해 졌구나....
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가자...
종칠 때 다 됐다.....수업하러 가야 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는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빛 바랜 책들과 3년 동안 시름한 고3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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