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올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문응서 2008. 12. 22. 13:12

있습니다.

그간에 글을 자주 못 올려서 그런지

손가락 끝에 힘이 덜 들어 가는구나.....

매일 매일 머리를 굴려

녹슬음을 방지 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머리이고 보면

12월 초 졸업여행을 다녀와서 부터 지금까지

수능 발표와 더불어 한 20여일 동안을

아이들과 대입 원서 상담에서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이번주가 3년 중에 가장 바쁜 시즌 인것 같구나.

지난 주를 계기로 우리반 33인의 진로가 정해 졌다.

게중에는 끝까지 상담을 미루는 삼별초와도 같이 항거하면서

학교에 나타나질 않았던 두녀석은 무사히 전화로 상담을 마치고 

이제 그들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운명의 신이 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리라.....

수시에서 6명의 아이들이 이미 진로가 정해졌다.

한명은 서울대와 포항공대 두개나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고

3명이 부산대에 합격을

1명이 부경대,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진주 경상대에 합격 했다.

나머지 27인은 이번 정시에서 결정이 나리라....

3년간의 농사가 헛되지 않고 결실을 잘 맺어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모두가 소중한 내새끼들이 아닌가....

그간에 고생한 이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하면서 저무는 12월을 끝자락에 두고

창원의 대입 통신원 응서

오랜만에 아이들이 없는 교무실 한켠에 나른히 앉아 졸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문병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