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이 창원의 중학교 졸업식
쌀쌀하지만 좋은 날이다.
오늘이 아들 졸업식인데도 못가고
학교에서 수업하고 있다.
옆동네 중학교가 졸업식한다고 떠들썩하구나...
계란던지고, 밀가루 뿌리고....
아직 식도 시작하기전에 저러니
식장엔 어떻게 들어갈려구 저러나....
요즘 중학생들 대단하다...
말려도 도무지 듣질않으니....
고등학교 들어오기만해봐라...
이눔들 그냥 ......꽉.....
요즈음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교육현장에도 말이 아니다.
어디 매라도 후려쳐서 바로잡아야하는데....
어디 머라할 사람도 없는 세상이다 보니 ....
그래도 아직 꾸지람하고, 나무라는 사람은 부모도 아니고,
바로 선생님들 밖에 없구나...
학교에서만 하는 교육이 교육이 아니다.
진정한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한다.
집에서 말 않듣는 아이들이 선생님 말씀을 듣겠니....
천만에요, 학교에서 안됩니다.
교육을 학교에서만 시킬수 없어요.
걱정이다.
친구들도 집에 자식들이 다 있고 길러도 봤잖아....
날이 갈수록 교육 현장은 더욱 더 메말라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꾸지람을 주고, 바르게 이끌려는 선생님들이 있어 그래도 안심이다.
그런 선생님들에게 제발 비난의 화살을 날리지 말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 주면
힘이 나지 않겠는가 싶다....
내일은 우리 학교 졸업식이다.
고등학생들은 좀 낫다......
워낙 사전에 주의와 경고를 주고.....
예방을 철저히 하다보니 그런일은 별오 일어나질 않는다.
고등학생들은 의외로 순하다. 철이 들었지.....
너무 길어 지는구나...
좌우간 요즈음 졸업식을 보고 느끼는 바를 적어 봤다...
너무들 걱정은 마세요.....
아직도 훌륭한 선생님들이 더 많으니까......
창원에서
응서(문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