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007)

[스크랩] 흐린 아침에는

문응서 2008. 12. 22. 10:41

늦잠을 자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눈이 뜨지길래...

밖을 내다 보니....

새벽에 출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구나....

5시가 채 되지도 않았지만

서둘러 출근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씩씩하다....

요즈음 경제가 어려워서 살림 살이도 빠듯한 현실이고 보면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새벽 공기를 맞으며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가는

저들이야말로

진정한 한국인들이 아닐까?

집밖을 나오니

어제 저녁에 반쯤 벌어졌던 벚꽃이 만발했다.....

진해의 벚꽃보다 우리 동네 벚꽃이 며칠 먼저 개화한다.

진해도 이번 주말이면 온시가지가 벚꽃으로 뒤덮힌다.

그야말로 꽃반, 사람반으로 북적인다.

주말에 몇번이고 진해로 들어가려다 차가 밀려 되돌아 오곤한다.

이제는 우리동네 벚꽃도 제법 고목들이어서 인근에 있는 사람들이 제법 찾는다.

저러다 비나 바람이 불면 일시에 꽃비가 되어 나린다.

장관이지...

꽃을 아는 이 들은 꽃이 필때 만큼 질 때도 감탄을 하지...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걸어보는 것 또한

무릉도원을 느낄 수 있을거야...

성질 급한 벚꽃은 벌써 꽃잎 떨구고 새닢을 내고 있다....

시간은 유수와 같구나.....

세월의 흐름을 어찌 막을 수가 있을까....

날로 감상으로 치우치는 날이 많구나.....

의욕을 불사를 우리 중초 친구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지...

날이 심상 찮다...

비라도 뿌릴려나......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주말에봐요....

내일부텨 토요일까지 출장  신고합니다.

아이들 다리고 중국 갔다 올께요...

오동추, 좌우간 징구기 말 잘들어...

그럼 이만....

창원 응서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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