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007)

[스크랩] 가을하늘이 높아 졌구나.....

문응서 2008. 12. 19. 14:11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낮엔 덥고 밤에 쌀쌀한 기온이다.

메미들의 울음소리가 왠지 썰렁하게 들리는 것은

왠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고 느껴집니다.

그 무덥던 여름...

비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긴 여름은

이제 가을의 발치에서 맴돌다.

들녁엔 탐스렇게 익어가는 오곡을 그리고,

하늘엔 벌써 동그라미 그리는 고추잠자리가

자기의 영역을 표사하고 있구나.

햇살이 그리 밉지가 않은 계절이다.

구월의 첫 날이 떨어진 지가

벌써 3일이 지났구려...

이번 달에는 추석도 있고

주위를 돌아볼 친척들도 많구려

당장 선산을 찾아

조상님을 돌봐야할 시간도 이번주라.....

시간은 흘러흘러  쉼없이 흘러 가는구나.....

우리도 저 흰구름 처럼 마냥 바람에 흔들리다.

어디론가 떠나겠지...

왠지 썰렁한 하늘을 바라보며

문득

친구들이 생각나고

또 그립구나.....

오늘은 벌써 해가 중천에 떠서

시상이 새롭질 않구나.....

그래도 좋은 하루를 희망하는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영그러가는 밤 한톨을 그리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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