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날에....

선선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오는구나....

아침부터 맑은 기운이 대지 위를 흐른다.

가을 햇살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찬연한 아침이다.

오늘은 아이들 체력검사일이라

아침부터 교실마다 씨끌벅적하다.

모처럼 얼굴에 생기가 노는 녀석들이다.

평소같으면 엎드려 여분의 잠을 자기 바쁜 녀석들이

오늘은 모두가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저들에게 정녕 기쁨은 무엇인가....

체육시간과 컴퓨터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녀석들에게

하루 종일 책과 시름하게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남들보다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좌우간 요즈음 학생들의 일상은 그리 편하지가 않음은 사실이다.....

요며칠 친구들이 카페에 속 속 들어오는구나...

때가 되면 이렇게 집으로 들어 오는 것을

애태우며 기다리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하염없이 평행선을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잊혀지지만....

그래도 한번 쯤 뒤돌아 보며

그 때 그시절의 일들을 희미하게나마 그려봅니다...

그리고 울 카페를 기억하여 찾는 이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구나....

오늘도 맑고 고운 하루가 되길 소망하는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가을 햇살의 따스한 손길로 그

대들의 근질근질한 어깨를 끍어주는 효자손이 되리라.....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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