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뿌연 안개 너머로 아침이....

문응서 2008. 12. 19. 09:48

열립니다.

힘차게 돌아가는 수레바퀴처럼 돌아간다.

한곳이라도 삐끗하면 멈추어 버리는 기계부품 처럼

자기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진데

영원히 그 진자 운동이 멈추질 않겠구료....

주위에선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유난히도 많은 올봄이다.

어제 모처럼 인근에 모 내과의원에 들렀는데

감기 환자들이 제법 북적거리더라...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목에서 진한 기침소리가 쩌렁쩌렁 실내를 울린단다.

봄감기 남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꾹 참고 숙성을 시키면

내안에서 다 소화되리니......

요즈음 먹을 것도 없는데

감기라도 싫컷 먹고 봄철을 씽씽 나보자.....

마치 봄나물 처럼 파릇파릇하게 들녁을 장식하는 달래나 냉이 처럼요.....

감기약이 너무 진한모양이다.

글이 제대로 되질 않으니 말이다.

친구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길 바랄께...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언 땅을 헤집고 돋아나는 저 파릇한 봄의 초목들을 보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