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이제 겨우 정신이 든다...

문응서 2008. 12. 19. 09:47

일주일 동안 감기를 달고 다니다 보니

만사가 귀찮터니만 이제 코가 뚫리고

목에서 기침이 누그러 지니

한결 숨쉬기가 낫다.

오늘 아침에 날씨를 보니

온통 하늘과 땅이 안개로 하나가 되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뭍인지...

그 안개의 심연 속에서 하루일과를 열어 본다.

도심의 연무가 매케한 냄새를 담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운동을 게으르지않는 경철이를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하는 지를 몸소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모두가 경철이를 거울 삼아 매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두는 것 또한

건강하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지 않겠는가.....

오후엔 비가 온다니 좀 흠뻑 내려 대기중에 먼지라도 말끔히

씻어 내려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맑고 신선한 공기를 볼 수 있으려나.....

봄에는 비가 잦아야

깊은 겨울 잠에서 깨어나는 만물들에게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리라.....

오늘도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생업에 종사할 그대들에게

매화 꼿향기를 실어 보낸다.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산수유 꽃과 매화향이 어우러지는 뜰에서.....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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