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밤을 여는 벚꽃은 또 다른 봄의 정취를...
문응서
2008. 12. 19. 09:42
어제 늦은 밤 귀가하다 보니
벚나무 가지마다 방울방울 맺혀있던
꽃봉오리가 반쯤 피었다.
가지마다 성급하게 피어난 꽃잎들이
도시불빛에 어우러져 온통 꽃으로 피어난다.
하얗게 온밤을 지세고
새벽을 맞이한 고운 꽃잎 위로
아침햇살이 살며시 내려 앉다.
연일 꽃소식에 위쪽에 있는 친구들은
아직도 남녁의 봄을 그리워하리라.
벚꽃 일번지인 진해는 이번 주말을 맞아
상춘객들로 붐비리라.
오늘도 생업에 종사할 친구들에게
건투를 빌며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란다.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달빛에 물든 벚꽃에 취해 밤을 하얗게 태워버린 봄날이여...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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