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눈부신 아침햇살 처럼...

문응서 2008. 12. 19. 09:37

밝게 빛나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모처럼 활짝 개인 아침을 맞으니 기분도 덩달아 업 됩니다....

모처럼 주변의 산야도 비맞은 연노랑 옷을 벗어버리고 좀 더 짙은 녹색을 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4월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던가요....

따스한 햇살 맑은 공기 파란 하늘이 그렇게도 잔인해 보이던가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어느 누구도 지금을 잔인하다 말 못할 거예요...

신록이 그 푸르름으로 향해 갈 때

벌써 먼 발치에선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어인 일인가요...

오늘은 금쪽 같은 금요일입니다.

금을 캐듯 열심히 일합시다.

하루하루가 빠를 진데 한달은 그리고 일년은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벌써 따사로운 햇살을 등에 지고 땀을 뻘뻘 흘릴 경철이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오늘 오후 샘들과 공을 찰 때 신나게 한번 달려 봐야겠다.

지난주엔 골을 기록하질 못했는데

오늘은 기필코 시즌 4호 골을 기록해양겠다.

내아니면 골을 넣을 사람이 없다라는 이기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겠다.

운동장도 꼽꼽하게 잘 젖어 있다.

넘어져도 무릅팍 덜 깨겠구만....

자아 힘내라 젊음아... 뛰어라 청춘아....

아자아자....

그대들이 가는 길엔 승리 뿐이란 이런 구호들이 새롭구나...

오늘도 생업에 종사할 그대들에게 격려를 보낼께.....

창원의 아침햇살 통신원

응서가

간밤에 촉촉히 젖은 대지 위로 피어오를 빗방울의 흔적을 찾아서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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