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오늘이 삼복 지절 중 가운데 복이라....

문응서 2008. 12. 19. 09:06

연일 열대야로 고생이 많으시죠?

하지만 이런 땡볕도 이제 며칠 남지 안았어요.

여름은 모름지기 더워야 곡식이나 실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며칠전에 내린 비로 봉화가 비 피해를 많이 입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몸은 비록 도와주질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격려와 위안을 드립니다.

산 좋고 물좋은 봉화가 어찌 비피해를 그리 많이도 입었는지

뉴스를 보고 너무도 놀랐습니다.

마음씨 곱고 순수한 그들이 하루 빨리 훌훌 털어 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요즈음은 국지성 폭우처럼 한꺼번에 물폭탄 세례를 퍼 붓고

돌풍이일어 순식간에 모든 걸 집어 삼키는 현상이

우리에겐 너무도 생소한 풍수해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예전과는 사뭇다르다.

그만큼  기상 이변이 심하다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너무도 많이 자연을 훼손했다고 볼 수 있겠다.

물맑고 산수 수려한 곳들이 도로나 집으로 들어서고 보니

온전히 자연이 어딘들 달리 갈데가 없구나.

막다른 골목길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자연이고 보면

돌풍이던 물폭탄이란 극단적인 행위가 나올 수 밖에요.

자연에게 너무 심하게 대하지 말아요.

반드시 우리가 그 댓가를 돌려 받게 되니까요.

오늘도 아침부터 심상찮은 날씨다.

푹푹 찐다.

이런 날씨엔 계곡에 발담그고 나뭇잎을 이불 삼아

흐르는 계곡 물과 벌레들의 합창을 감상하며

꿈나라로 가는 것이 더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현실로 돌아가자

오늘도 생업에 종사할 그대들에게 건투를 빈다.

창원의 중복 통신원

응서(문병철)가

매미 소리에 놀란 더위가 한발짝 뒤로 물러 나는 꿈을 꾸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문병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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