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007)

[스크랩] 오월은 우리에게

문응서 2008. 12. 22. 10:30

많은 행사와 추억거리를 남기고 이제 종착역에 닿았구나....

한달이란 시간이 매우 길고도 짧게 느껴짐은 왜일까?

가정의 달, 우정의 달, 화합의 달처럼  여느 달과는 달랐다....

이제는 추억으로 한페이지를 넘기고,

내일부터는 새로이 유월이 시작 되누나......

새롭게 출발하는 달이고 보면 항상 마음의 준비는 되지만

몸은 그 마음을 따라가질 않는구나...

세월탓을 하기엔 좀 이른 나이지만,

그래도 세월을 조금씩 느끼게하는

내주변의 거울을 아침마다 대할 때 

하루하루가 달리 느껴지는구나...

오월의 마지막이 유월의 시작이라.....

훌쩍 커버린 자식들과  

마누라의 지겹지 않은 잔소리를 들어가며,

그 잔소리를 또 다른 이들에게 하는 내 자신을 .....

아침에 지각하는 반 아이를 불러 보지만 

뻔한 이유와 핑계를 잠시 들어주고는

내일 또 지각할 녀석을 용서해주는

풀린 마음을

어떻게 다시 이 유월엔 단단히 그 끈을 동여 메게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아침부터 왠 시잘데없는 푸념....죄송..

마지막은 곧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유월을 맞아

친구들 좋은 계획들 세우시고,

꼭 그 꿈을 이루소서.....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하루 되시길...

창원에서

응서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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