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007)

[스크랩] 새초롬한 겨울날....

문응서 2008. 12. 19. 10:16

하늘에선 뭔가가 내릴 심산이다.

잔뜩 찌푸리고 있다.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

마음까지 더 얼게하고 있고나....

자칫 몸을 웅크리고 있다보면 마음도 덩달아 얼어 붙게되지....

이럴때 일수록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몸을 움직이면 나가기 전까지 망설이고 갈등에 갈등을 하던 몸도

풀리고 마음도 녹아내리게 된단다....

아직 경철이가 운동갔다 아직 안들어온 모양이구나....

경철이가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구나....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일하고  부지런히 운동하는 걸 보니 말이다.

가장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일것 같구나....

찾아오는 세월 앞에 이겨낼 장사가 어디 있겠냐만은

그 세월을 이겨내려고 애쓰는 우리 인간이고 보면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맡은 바 그 소임을 충실히 해나갈 때

올바른 사회가 정착이 되질 않겠는가....

이제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 오고 있다.

별 다른 변화의 양상은 보이질 않으나

오늘 아침부터 서서히 선거 바람이 일고 있구나....

교육감 선거까지 겹쳐서 그런지 아침부터 벌써 난리다.

형형색색의 옷과 띠를 두르고 ....

여긴 벌써 선거전에 돌입하는구나....

저러다 20일동안 버텨낼 수가 있을까

현수막이 내걸리고 운동원들이 새벽같이 나와서

거리의 잠을 깨우니 말이다.

평소에도 십분의 일만 국민들에게 잘하면

우리나라 일등 나라가 될터인데....ㅉㅉ

좌우간 선거전이 시작이 되누나

누가되던 상관없지만 그래도 자격이 있고

리드쉽이 있는 사람이 아무렴 낫지 않을까....

경제가 좀 살아나야할 텐데......

더 이상 정치판으로 빠지기가 싫구나....

이런 아까운 지면을 그런 얘기들로 쓸순 없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그대들에게

심심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창원의 통신원

응서가

촌에서 얻어온 떨감이 점점 익어가는 홍씨를  보며.....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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