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왔구나.
이런 날씨에는 한적한 계곡물 속이나
뜨끈한 바닷가 모래속에 몸을 묻고서
졸졸 흘러 내리는 물소리나
처얼썩 몰아치는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나 혼자만의 시간으로 달려보는 것이 가장 좋으리라....
다들 휴가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지만
난 휴가계획이 따로 없다.
매일 아이들이랑 학교에서 지내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세상 밖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모르고 산다.
주위에서 들려 오는 매미 소리만이 덥디더운
여름날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단다.
창살없는 구속과 누릴 수 없는 자유만이
낮잠을 자는 체로 널부러져 있구나.
하지만 이들의 내일이 걸려 있는 인생의 절대 절명의 순간이고 보면
어디 이같은 더위가 문제이겠더냐마는....
지금 흘리는 이 땀방울의 의미가 새로와질 날이 있겠지요.
오늘도 생업전선에서 열심히 일할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날리마.....
창원의 수능 통신원
응서가
지난주에 두고온 지리산 한신계곡물이 더욱 그리워 지는 시간입니다.......
출처 : 영천중앙초등26
글쓴이 : 응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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